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자제에 세계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중국 경제발전이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져 상승세로 출발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0.06포인트(0.18%) 상승한 1만1430.3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5포인트(0.30%) 오른 2645.49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04포인트(0.25%) 뛴 1243.44로 개장했다.
중국의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1%로 2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달리 지난 10일 은행권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
악시엄캐피털매니지먼트의 리암 달튼 사장은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의 강도를 높이지 않은 것에 대한 안도감이 있다”면서 “시장은 전 주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발표한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8.7% 증가했고 같은 기간 산업생산도 13.3% 증가로 전문가 예상치인 13.0% 증가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