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中 내년 경제성장 목표 8% 전망”

입력 2010-12-13 19:52수정 2010-12-1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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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대출은 7조위안으로 축소...물가 목표는 4%로 상향

중국의 내년도 거시경제 목표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8%로 잡고 신규대출 목표는 7조위안(약 1202조원)으로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나온 성장률 목표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왕이밍 거시경제연구원 상무부원장이 지난 6일 “올해 전체 경제성장률이 10%선, 내년은 9.1%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대조를 보인다.

한편 내년 신규대출 목표는 올해 정부 목표였던 7조5000억위안에 비하면 줄어든 수치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6조5000억~7조위안은 웃돌았다.

한 소식통은 “내년 신규대출 최종 목표가 올해와 같은 7조5000억위안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경제발전 속도의 적절한 조정을 통해 경기의 지나친 위축 또는 과열을 막겠다는 의도라는 평가다.

한편 물가상승 목표는 올해 3%보다 1%포인트 상향된 4%로 잡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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