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긴축 강화 불안...하락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중국이 은행권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을 인상하는 등 긴축정책을 강화한 데 따른 수요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58센트(0.7%) 하락한 배럴당 87.79달러를 기록해 지난 1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WTI는 이번 주 중국의 긴축 우려와 미국의 원유 재고확대 소식에 1.6%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51센트(0.6%) 내린 배럴당 90.48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오는 20일부터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을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인상하는 것은 올해 들어 6번째이고 특히 최근 5주 사이에 지준율 인상을 3번 단행하면서 정부의 긴축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세계 2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의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금값도 중국발 우려에 하락했다.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7.9달러(0.57%) 내린 온스당 1384.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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