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스 지수 2년來 최고치
유럽증시는 10일(현지시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자동차업체 판매호조로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지만 중국의 긴축 우려가 상승세를 제한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09% 상승한 276.19로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 지수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4.99포인트(0.09%) 상승한 5812.9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 지수는 42.01포인트(0.60%) 오른 7006.17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0.70포인트(0.02%) 내린 3857.35로 마감했다.
미국의 무역적자가 대폭 줄어들고 소비자신뢰지수가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0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13.2% 감소한 387억달러 전문가 예상치 438억달러를 훨씬 밑돌고 9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74.2로 전문가 예상치 72.5를 훨씬 웃돌고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올해 1~11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고 밝힌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반면 11일 발표되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중국이 긴축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 상승세를 제한했다.
중국은 전일 올 들어 6번째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업종이 폭스바겐의 실적 호조로 강세를 나타냈다.
폭스바겐이 4.44%, BMW가 4.38%, 다임러벤츠가 2.51% 각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