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0일 금통위의 금리동결 결정은 인플레이션이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이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로 12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며 "연속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할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우려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로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구간의 기준값 3.0%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른 요인을 무시하면서 금리인상을 서두를만한 인플레이션 상황이 아닌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이 심각하지 않으나 현재의 저금리를 시정하는 정상화 과정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심각하지 않으므로 2011년과 2012년에 걸쳐 점진적 금리인상을 실시해야한다"며 "2011년에는 75bp의 금리인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