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RBA는 7일(현지시간) 월례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4.7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RBA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내년도 중반까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호주의 경기회복세 둔화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올해 호주 경제성장률은 정부 전망인 3.5%를 밑돌 전망이다.
호주는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3분기에 전분기 대비 0.2% 성장에 그쳐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성장속도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호주의 소비자물가는 전년에 비해 2.8% 올라 전문가 예상치인 3.1% 상승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