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조지 부시 전 정부 시절 도입한 모든 감세 조치를 2년간 연장하는 방안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장기 실업자에 대한 실업보험 급부 연장을 전제 조건으로 이같은 '부시 감세'를 2년간 연장하는 방안을 공화당과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세제를 둘러싼 갈등을 타개하기 위해 유산세 세율을 민주당이 바라는 수준보다 낮추는 방안도 수용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는 현재 최고세율을 영구적으로 연장할 여유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