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2011년 급격한 실적개선 전망 '매수'-동부證

입력 2010-12-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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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7일 서울옥션에 대해 2011년 급격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서울옥션이 경매 횟수의 증가와 상품매출의 확대, 미술품 담보대출 활성화를 통해 실적이 급격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미술품 양도세 유예로 불확실성이 사라진 만큼 실적 성장의 가시성도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 회사의 2011년 매출액은 63.5% 증가한 324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라며 "또한 홍콩 경매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영업외수지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경매시장의 호황이 국내에까지 이어지지 않았던 것은 양도세 부과라는 불확실성이 작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지만 2년간의 양도세 유예로 국내 경매시장의 걸림돌이 사라졌다"며 "미술품 양도세는 2008년 논의 이후 서울옥션 주가를 69.1%나 급락시킬 만큼 중요한 이슈로, 이번 조치는 국내 경매시장 회복은 물론 서울옥션 주가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