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50선은 지켜내는 수준에서 닷새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피지수는 6일 현재 전 거래일대비 3.62포인트(0.18%) 내린 1953.6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에도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 1960선을 넘기면서 연고점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하지만 연고점 돌파를 이끌 만한 뚜렷한 모멘텀의 부재 속에 지난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약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기관이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매물을 늘리면서 지수는 장중 한때 1946.35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물의 축소와 개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낙폭을 최소화시켰다.
사흘째 '팔자'에 집중한 기관과 나흘만에 순매도 우위로 돌아선 외국인이 각각 1954억원(이하 잠정치), 179억원 어치를 팔았으며 개인은 2011억원을 순매수해 닷새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99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642억원 매물이 나와 총 44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기계와 운수장비, 화학, 서비스업, 철강금속, 유통업, 제조업, 음식료업, 증권, 섬유의복이 1% 안팎으로 떨어졌다.
반면 의료정밀이 3% 이상 급등하고 금융업, 종이목재, 은행, 운수창고, 보험, 건설업,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의약품, 통신업이 강보합에서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이 4% 이상 급락하고 현대차와 LG화학, SK에너지가 1~2% 떨어졌으며 삼성전자, POSCO, 기아차가 약보합을 기록했다.
신한지주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5%대, 3% 이상 급등했고 현대모비스, KB금융, 삼성생명, 한국전력, LG전자, LG가 2%대 전후로 상승했다.
상한가 16개를 더한 3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430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7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