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6일 LG이노텍에 대해 현 상황은 깊은 골을 지나는 과정으로 중장기 투자매력도는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4분기에 영업적자 133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67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LED는 거센 단가 인하와 고정비 부담 증가, 미미한 물량증가로 인해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되고 PCB는 사업부 구조조정과 재고조정으로 인해 적자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부진한 4분기 이후 내년 1분기에는 LED와 PCB의 적자 축소, 재고조정 완료에 따른 주문 증가 등으로 269억원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2011년 영업이익은 2579억원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시장과 괴리가 있는 4분기 실적으로 인해 주가 조정을 거쳐야 할 수도 있지만 이익의 편중도가 완화되고 터치 윈도우와 차량부품 등의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등 잠재력이 있어 중장기적인 투자매력은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