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버냉키 의장은 5일(현지시간) 방송 예정인 CBS TV의 시사프로그램 ‘식스티 미닛’과의 인터뷰에서 6000억달러의 미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옹호하고, 더 나아가 이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스티 미닛’은 3일(현지시간) 방송 예고를 통해 “의장이 6000억달러 상당의 국채 매입 의도를 설명하고, 이 프로그램이 인플레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등 규모 확대 가능성도 부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당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을 증폭시키며 이날 증시와 채권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인터뷰는 지난 30일 녹화됐으며 5일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