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금융정책 방침을 변경해 긴축 고삐를 한층 조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 2008년 가을 이후 2년만에 금융정책의 기본방침을 변경했다고 국영 신화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이날 정치국 회의를 열고 내년 거시 경제정책에 대한 기본방침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공산당은 지금까지 '적당히 완화적'인 입장을 취해온 금융정책의 기본방침을 중립에 가까운 '온건적'으로 변경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인플레 저지를 위해 금융정책을 긴축 방향으로 수정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이 금융정책의 기본방침을 변경하는 것은 2008년 가을 이후 2년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