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에 지배구조 변화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호텔신라와 삼성물산, 제일모직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물산 사장으로 승진한 삼성家 장녀 이부진 전무가 있는 호텔신라가 3일 오전 9시47분 현재 전일대비 1550원(5.31%) 뛴 3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물산이 3300원(4.24%) 뛴 8만1200원, 제일모직이 2000원(1.79%) 오른 11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재용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삼성전자는 장중 87만60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키도 했다.
이외에도 크레듀가 10% 이상 급등하고 있으며 삼성그룹의 신수종 사업 관련주인 삼성정밀화학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세 경영의 본질은 포스트 이건희시대에 대비한 지배구조 정착화에 있다"며 "따라서 이재용 부사장 승진과 함께 이부진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전무와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전무 역시 역할이 확대되면서 지배구조 변화의 윤곽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세 경영이 정착화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미래 삼성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신수종 사업에 대한 성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