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스 "114 이미지 벗고 마케팅 전문기업 도약"

입력 2010-12-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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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청약, 17일 코스피 입성

"고객케어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역 광고·유무선 통신기기 유통·U-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로 영역을 점차 넓혀 나갈 것입니다."

케이티스 노태석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마진율이 낮은 114번호 안내 서비스 매출 비중을 줄고 있다"며 "수익성이 좋은 기업 비즈니스 및 U-헬스케어로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케이티스는 마케팅 전문 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온·오프라인 종합 유통사업 확대 △컨텍(콜)센터 및 솔루션사업 확대 강화 △원격 의료 상당 등 U-헬스케어 사업추진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케이티스는 지난 2001년 KT 자회사로 설립돼 114 안내 사업부를 운영해왔다. KT 계열사인 KTcs가 충남 이남 지역의 114 서비스를 관할하는 반면 케이티스는 서울, 경기, 강원권을 맡고 있다.

특히 케이티스 114 고객이 특정업체 번호가 아닌 업종 안내를 요청할 때 가입된 광고주의 전화번호를 우선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02년부터 연평균 52% 성장해 지난해 4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노 대표는 "우선번호 안내서비스의 광고주 재가입률은 75% 수준으로 사업적 안정성도 매우 높은 편"이라며 "향후 이 서비스를 유선, 모바일, 웹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을 접목한 패키지형 지역기반 광고사업으로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케이티스는 KT 쿡앤쇼 고객센터를 비롯, 한국씨티은행, 분당 서울대병원, 국민연금공단 등 60개 고객센터 운영을 병행하고 있다.

케이티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31억원, 15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03억원,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케이티스는 무차입 경영 아래 연간 200억원 이상 현금창출 능력 보유할 정도로 재무 안정성이 높다. 노 대표는 "영업 이익률은 업계 1위로 매년 200억원 이상의 현금이 창출되고 있다"며 "외부 차입금이 전혀 없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공모자금에 대해 노대표는 "향후 통합컨텍센터 구축 등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케이티스는 이달 17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하며 앞서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청약(공모 주식수 538만여 주)을 실시한다. 공모 희망가는 2500~3100원(액면가 500원)이며 상장 주관은 우리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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