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베이지북, 고용·소비 확대에 경제 꾸준히 개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미 경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베이지북에서 “뉴욕과 시카고 등 5개 지역의 경기회복세가 빨라지고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 등 5개 지역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으며 필라델피아와 세인트루이스는 혼조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베이지북은 연준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의 경기 동향 판단을 종합한 보고서로 이번 베이지북은 오는 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베이지북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의 경기 동향에 대한 연준의 판단이 담겨 있다.
지난 10월 베이지북에서 8개 지역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한 것과 비교해 이번에는 10개 지역이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해 연준의 경기판단이 나아졌다.
베이지북은 “고용활동이 대부분 지역에서 다소 개선됐다”고 평가하면서 “고용주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확인하면 고용을 대규모로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용회복에 힘입어 8개 연은 관할지역의 소비도 개선되고 있다고 연준은 평가했다.
보스턴과 클리블랜드 등 4개 지역 소비는 혼조세를 보였다.
베이지북은 “제조업 활동도 대부분 지역에서 확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댈러스의 제조업은 혼조세를 보였고 뉴욕만 유일하게 제조업 활동이 둔화됐다.
주택시장에 대해서 연준은 “여러 지역에서 여건이 추가로 약화됐다”면서 “주택시장은 여전히 침체됐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