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화인텍에 대해 글로벌 LNG선 발주가 재개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07년 이후 급감했던 LNG선 발주가 2011년에는 재개될 전망"이라며 "천연가스의 구조적 성장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2011년 이후 천연가스 수급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LNG 프로젝트들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LNG거래 규모를 감안하면 연간 20척 정도는 꾸준히 발주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고르곤 프로젝트와 삼성중공업의 LNG FPSO, LNG선 등의 기자재가 내년에는 발주될 전망"이라며 "이들 물량은 대략 2800억원 규모로 화인텍은 절반 정도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파이프인슐레이션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이상 고르곤 프로젝트에서 일정 부문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9월 말 기준으로 키코 잔여 물량은 1000만달러이고 연말에는 모든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2008년 키코 관련 파생상품손실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동성홀딩스로 주인이 바뀌기까지 했지만, 2011년에는 이러한 리스크가 소멸됨으로써 영업외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