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일 삼성전자에 대해 스마트 시대의 준비된 기업이라며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LCD가 턴어라운드하고 있고 DRAM 가격은 바닥에 접근했으며 스마트기기 성장에 따른 NAND 실적성장이 지속돼 기존 전망대로 분기실적은 내년 1분기부터 상승전환할 것"이라면서 "4분기 영업이익 감소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환경변화에 따라 내년에는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갤럭시탭 판매량은 내년에 8.6백만대를 기록해 높은 출고가로 인해 매출액 5.9조원이 예상되고, 내년 스마트폰 판매량이 6300만대로 급증하는 것과 맞물려 핸드셋 ASP는 18%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플의 아이패드와 아이폰 양제품의 NAND 소비량은 내년에도 103% 성장해 전체 수요의 16%를 차지할 전망"이라며 "또한 경쟁제품들이 본격 출시돼 하반기 신규 팹 증설에도 불구하고 3년째 수급이 타이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