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일 자동차업에 대해 국내외 판매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최선호주는 현대차를 꼽았으며 기아차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박화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요 5사 기준 11월 내수는 13만1961대로 전년동월대비 3.4%, 전월대비 0.6% 감소했다"며 "전년 동월 노후차량 세제지원 연말 종료를 앞두고 판매량이 급증했었던 점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로 국내 5사의 국내공장 출고는 전년동월대비 7% 증가했다"며 "현대ㆍ기아차 외 기타 업체들도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원화 강세 속도도 느려졌다"며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제품에 대한 초과 수요 상황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익 가시성 높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