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192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도 사흘만에 매수 대열에 합류했다.
코스피지수는 1일 현재 전일대비 24.69포인트(1.30%) 뛴 1929.3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이어갔음에도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개인이 오후 들어 순매도로 전환했으나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상승세를 키웠으며 장 막판 외국인이 제한적이나마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이날 고점에 마감했다. 시장 외적으로는 한·미 연합훈련의 종료가 투심 회복에 도움이 됐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356억원, 385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은 101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537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342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19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으며 건설업과 운수장비, 화학, 서비스업이 2~3%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음식료업, 통신업이 1% 안팎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1% 미만 떨어진 삼성전자와 보합으로 마감한 KB금융을 제외하고 동반 상승했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SK에너지가 3~4% 급등했다.
상한가 10개를 더한 56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62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6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