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빅3’ 3분기...LG CNS ‘강세’

입력 2010-12-0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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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IT서비스 ‘빅3’ 가운데, LG CNS만 전년 대비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삼성SDS, LG CNS, SK C&C의 3분기 연결기준 경영 실적 공시에 따르면, 삼성SDS와 SK C&C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LG CNS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오르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8% 상승한 296억원을 기록하면서 약진했다.

삼성SDS는 지난달 30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매출 1조728억원, 영업이익 1009억원, 당기순이익 7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15%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가 줄어든 수치다.

3분기까지 삼성SDS의 누적 매출은 3조292억원, 영업이익 2509억원으로 올해 매출 목표인 4조1200억원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영업이익 부분에선 당초 목표였던 4100억원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삼성SDS 측은 올 초 리프레시 휴가 폐지에 따른 500억원 가량의 보상금 지급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지난 3분기 매출 6170억원, 영업이익 296억원, 당기순이익 2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부진한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보다 다소 회복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88%가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5% 증가했다.

LG CNS 관계자는 “전자여권, 시·도 교육청 업무관리시스템, 수협과 교보증권의 IFRS 차세대 시스템, U-씨티 구축 사업 등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발한 수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SK C&C는 매출액은 3269억원, 영업이익은 415억원, 당기순이익은 6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각각 7.7%, 15.6% 줄어들었고, 당기순이익은 17% 성장세를 보였다.

SK C&C 관계자는 “건설 경기 침체와 정부의 u시티 사업 취소 등의 요인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SK C&C가 올해 임금인상을 단행한 것도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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