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1월 제조업 PMI 55.2...예상상회 (상보)

입력 2010-12-01 10:32

중국 제조업 경기가 빠른 확장세를 보여 정부의 긴축정책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1일(현지시간) 중국의 지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2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4.8과 전월 수치인 54.7을 웃도는 것이다.

수치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생산지수가 전월의 57.1에서 58.5로, 신규주문지수가 58.2에서 58.3으로, 신규 수출주문지수가 52.6에서 53.2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수입지수는 52.8에서 50.6으로, 고용지수는 52.1에서 52.0으로 각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경기의 빠른 확장세로 정부가 긴축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4%로 2년래 최고치를 보였고 지난달 CPI 상승률은 전월 수치를 훨씬 웃도는 4.8%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CFLP와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동으로 집계하는 제조업 PMI는 에너지와 섬유, 자동차 등 20개 산업의 82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