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의 공동구매 사이트 '그루폰' 인수가 임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액은 50억~60억달러에 달할 전망으로 이는 구글이 인터넷 광고업체인 더블클릭을 31억달러에 인수한 이래 최대 규모가 된다.
구글은 인터넷 관련 서비스 개선과 지역 광고를 강화하기 위해 그루폰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루폰은 판매지역과 판매시간을 정해 음식점과 쇼핑, 티켓 등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소셜 커머스의 일종이다.
희망자가 일정 수에 달하면 50~90% 할인된 쿠폰을 발행해주는 방식으로, 장점은 광고주가 고객의 호응도를 미리 파악해 제품이나 매장 가동률을 상황과 시간대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루폰은 2008년 미국에서 생겨난 후 급성장해 일본과 유럽 등 세계 30개국에서 29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루폰은 지난달 야후와 제휴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