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엇갈린 경제지표... 소비ㆍ제조업 호조 vs. 주택시장 침체

입력 2010-12-0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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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심리와 제조업 경기는 호조를 보였지만 주택시장의 침체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시카고 지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1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고치고 전문가 예상치인 59.9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수치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각각 나타낸다.

소비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미 민간시장조사업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4.1을 기록해 5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고 전문가 예상치 53도 웃돌았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 프라이스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전망도 점차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미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9월에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수치는 지난 1월 이후 8개월만에 최소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전문가 예상치인 1.0% 상승도 훨씬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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