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인터내셔널이 적대적 인수를 막기 위해 BNP파리바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자문사로 기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업계 거물인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의 적대적 인수 합병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에르메스의 크리스텔 데네프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BNP파리바와 BOA를 자문사로 기용한 것은 LVMH의 인수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명품 브랜드인 LVMH는 지난 달, 주식 교환을 통해 에르메스 지분율을 17.1%로 확대한 후 추가 매입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LVMH는 에르메스 이사회에 임원을 파견하거나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는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