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쟁점현안 타결을 위해 29일 미국을 방문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쇠고기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최석영 FTA 교섭대표 등 10여명의 한국 측 대표단과 함께 이날 오전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 기자들과 만나 “이번 협상은 자동차 교역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쇠고기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또 자동차와 쇠고기 이외의 분야도 협상 대상이 되느냐는 질문에 “그외에는 생각하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미FTA의 협정문 본문을 수정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 본부장은 “그것은 협상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달 30일과 12월1일 이틀간으로 잡은 협상 일정내에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