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제일기획에 대해 민영 미디어렙 도입시 수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8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영 미디어렙 도입 등 광고 관련 규제 완화의 최대 수혜업체는 상위 광고대행사"라며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제일기획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마케팅비용 대비 제일기획의 연계취급고 비중이 2009년 38.9%까지 하락했지만 2010년에는 40.8%, 2011년에는 45.2%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주력 제품에 대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금융권 계열사의 광고도 꾸준해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1년 제일기획의 연계 취급고는 전년 대비 11.5% 증가할 전망"이라며 "해외 취급고 증가율은 21.9%로 국내 취급고 증가율 8.9%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M&A, 해외 법인설립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해 해외 취급고의 성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