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1시 18분께 북한의 방사포 가능성이 포착됨에 따라 연평도에 긴급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으나 40분 뒤 해제됐다.
이날 군 당국 관계자는 "연평도에서 포성이 청취되는 등 북한의 포격 도발 징후가 포착돼 주민 긴급 대피령을 발령했다"고 전했다.
이에 현지 주민 20여명과 복구 인력, 공무원, 취재원 등은 급히 대피소 4곳으로 몸을 피했다.
그러나 40여분 뒤인 11시57분께 주민 긴급 대피령이 해제됐다. 그러나 연평도 전역에는 현재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상태다.
해병연평부대는 12시께 "현재 연평도는 통합방위 을종 선포 지역이므로 통제에 즉각 협조해달라"며 "가급적 통행을 삼가달라. 파편 및 포탄 잔해를 발견했을 때는 군 작전본부로 즉각 알려야 하며 무단 반출 시에는 관련 법규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라고 방송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연평도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인천발 여객선은 소청도로 회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