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엔에 대해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리스크 선호 심리가 후퇴하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는 16개 주요 통화중 엔을 비롯한 15개 주요통화에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 83.60엔에서 상승한 83.83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도 강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1.3360달러에서 1.3325달러로 하락 중이다.
달러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은 유로에 대해 약세다. 유로·엔 환율은 111.69엔에서 111.70으로 상승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외교적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여기다 한미연합훈련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것도 달러 매수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쿄 포렉스 엔 우에다 할로우의 이시가와 마사노부 외환 책임자는 “한국과 북한의 긴장감이 고조될 것”이라며 “달러와 엔 같은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