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북한의 연평도 공격이 우리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 대책 마련을 위해 24일 ‘연평도 사태 특별상황반(반장:박영배 무역진흥본부장)’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특별상황반’은 본부와 11개 국내지역본부, 7개 해외지부 등 현장조직을 풀가동한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무역업계 컨설팅지원을 하고 있는 트레이드 SOS 전문컨설턴트와 지역상사협의회를 중심으로 바이어동향, 운송, 대금결제 등 무역업계의 피해상황을 중점 점검한다.
또 무역협회 화주사무국을 중심으로 수출입 물동량 처리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해외 선사들과 보험사에서 컨트리리스크를 이유로 보험료나 운임 인상을 추진하는지 여부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중국, EU 등 해외지부도 현지 바이어동향과 싱크탱크, 신용평가기관 등의 평가내용과 움직임 등을 체크해 보고토록 했다.
한편 24일 무역협회 본·지부를 통해 주요업체들의 상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대부분 무역업체가 사태가 발생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고 북한의 추가도발이 없어 아직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