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에 대북 영향력 행사 요청

입력 2010-11-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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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의 도발을 중단하기 위해 중국이 대북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2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북한을 근본적으로 다른 방향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근본축”이라며 “중국이 현재 위기 상황에 대한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명확히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의 도발에 의한 긴장을 완화하고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도록 중국이 북한에 대해 갖고 있는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조만간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이크 멀린 미 합창의장도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중국 지도부의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크롤리 차관보는 “이번 북한의 도발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해 의도된 명백하게 계획된 행동”이라고 북한을 거듭 비판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도발은 일회성 도발로 보인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군사적 충돌을 확대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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