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강세...아일랜드 구제금융 발표 · 獨 경제지표 개선

입력 2010-11-2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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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24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아일랜드 정부가 향후 4년간의 긴축재정안을 발표한데다 독일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0% 상승한 266.2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75.82포인트(1.36%) 오른 5657.10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 지수는 118.80포인트(1.77%) 상승한 6823.80으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23.19포인트(0.62%) 뛴 3747.61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는 아일랜드 정부에 대한 구제금융 규모와 긴축재정안 발표가 영향을 끼쳤다.

아일랜드 정부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85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받게 됐으며 향후 4년간 150억유로의 재정지출을 줄인다는 긴축재정안을 발표했다.

독일의 경제지표 개선도 주식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독일 민간 경제조사기구 ifo는 독일의 11월 기업환경지수(BCI)가 109.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당초 예상치인 107.5를 상회하는 것으로 독일 통일 이후 20년만에 최고치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유럽 증시에 호조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20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전주 대비 3만4000건 감소한 40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당초 43만5000건을 예상했지만 실제 수치는 예상보다 더 줄며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11월 소비자신뢰지수도 5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1.6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기록한 67.7보다 높은 것이며 월가의 예상치인 69.5도 넘어서는 수준이다.

업종별로 영국의 식품 서비스 업체 컴퍼스그룹이 7.3% 급등했다.

포르셰는 6.3% 상승했고 영국의 에너지기업 BP는 1.9%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 SAP은 오라클과의 지적재산권 소송에서 패소했다는 소식에 0.95% 하락했고 뱅크오브아일랜드는 1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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