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전사자 조문 줄이어

입력 2010-11-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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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군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북한군의 포탄 도발로 전사한 해병대 연평부대 故서정우(22) 하사와 문광욱(20) 일병을 추모하기 위해 선후배 해병들과 정치인이 두 전사자의 시신이 안치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또 이날 오전 7시 50분께 국회 국방위원장 원유철 의원과 전 국방장관 김장수 의원이 찾아와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분향을 마치고 유족대기실을 찾은 두 의원은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국회 차원에서 사고경위를 규명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강성호, 공성진, 정병국, 홍사덕 등 한나라당 의원들과 정동영, 천정배, 조배숙, 강봉균, 박주선 등 민주당 의원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진보신당 노회찬 의원 등의 발길도 이어졌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 이정희 민노당 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등 각 당 대표들도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오후에는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방문해 “국가를 위한 희생에 대해서는 군에서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유족을 위로했고 재향군인회 박세환 회장,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최해근 회장도 분향소를 찾았다.

이밖에 현역 해병대 장병이 수십명씩 찾아와 나라를 위해 싸우다 숨진 두 전사자의 죽음을 애도했고 김문수 경기지사도 오후 2시 30분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분향소 안팎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관계와 각 군 수뇌부가 고인들의 죽음을 추모하려고 보내온 조화 60여개가 길게 늘어섰다.

수도병원측은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5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전사자들의 사망경위 등을 명확히 밝힐 것을 군에 요구한 유족들은 장례식장에서 군의 해명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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