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北도발 대응 해외시장 비상대책반' 운영

입력 2010-11-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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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거래선 편지 발송, 바이어 동요 사전 차단 예정

KOTRA가 북한의 연평도 공격에 따른 해외 바이어 및 투자가의 동요를 막기 위해 ‘해외시장 비상대책반’ 운영에 들어갔다.

25일 오전 8시 조환익 KOTRA 사장은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비상대책반은 KOTRA 곽동운 통상정보본부장을 반장으로 해외 72개국 99개 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 센터장 전원을 반원으로 두고 일일보고체재로 운영된다.

KOTRA는 대책반 운영을 통해 이번 연평도 사태가 연말 또는 내년 초에 계획하고 있는 각종 해외마케팅 및 투자유치 사업들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요 바이어, 투자가, 프로젝트 발주처, 각국의 무역진흥기관 등의 반응을 모니터링함은 물론이고 이들을 접촉하여 이번 사태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없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또한 KOTRA는 해외 언론의 반응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해당 언론을 접촉하여 한국내 상황을 정확하게 알리기로 했다.

KOTRA는 당장 내년 1월 초에 바이어 5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수출상담회인 Buy Korea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밤 해외 KBC의 보고를 종합한 결과, 현재까지는 일부 해외 KBC에 한국내 안전성에 대한 일부 바이어들의 문의가 있었지만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연말을 맞아 수출증가세와 투자유치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발생하여 올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이번 대책반 운영을 통해 바이어와 투자가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당분간 매일 오전 8시에 비상대책반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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