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단기 충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성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채권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며 "리스크 확대로 시장의 자본비용이 높아질 수 있으며 외국인들의 매도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이번 금융시장 조정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미국 LIBOR 금리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한국의 국지적 사건으로 자본비용이 1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이번 주식시장의 조정도 1800이하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으므로 이번 조정을 저가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저가매수세 유입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이번 조정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도 높다"며 "전일 장외환율이 1180원까지 상승을 감안한다면 1200원까지의 추가적 상승을 예상할 수 있는데 이 경우 8.3%의 환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하락이 진행된다면 밸류에이션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할 수 있어주식시장의 투자매력도를 높일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단기적인 주식시장의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이를 장기적인 시각에서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