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북한이 연평도 부근에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한 것과 관련, 일본 언론들이 이 소식을 일제히 속보로 타전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와 산케이 등 일본 언론들은 한국 군 당국의 발표를 인용, 오후 2시 40분경 포탄 수십발이 남북 경계선 부근에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떨어진 포탄 수가 20발 혹은 30발, 50발이라고 보도하는 등 긴박한 상황을 전달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해안포 발사에 대응해 국지도발 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 K-9 자주포로 수십 발의 대응 사격을 실시했고 인명 피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포탄이 떨어진 인천 연평도 부근 주민들은 당국의 지시에 따라 방공호로 대피하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