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에 이어 삼성물산까지 중국 윤활유시장 전방위 공략 가능해져
GS칼텍스가 중국 윤활유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타이어에 이어 삼성물산으로 전략적 제휴선을 확대했다.
GS칼텍스와 삼성물산은 중국 상해시 서교호텔 컨퍼런스홀에서 GS칼텍스 나완배사장과 삼성물산 중국 총괄법인장인 원세현 부사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의 윤활유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8월 GS칼텍스는 한국타이어와 중국의 자동차용 윤활유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현재 중국의 윤활유 및 타이어시장 분석과 더불어 양사간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 스터디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삼성물산과 산업체용 윤활유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중국 윤활유시장에 대한 전방위 공략이 가능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현재 중국 내 5개 영업법인이 활동하고 있으며 철강, 섬유, 화학 등 현지 거래업체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통한 산업체 윤활유 공급이 매우 용이한 상황이다.
GS칼텍스는 지난 2007년부터 제2중질유분해시설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윤활유 완제품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고품질 윤활기유를 자체 생산할 수 있어 산업체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윤활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GS칼텍스는 삼성물산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내 새로운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삼성물산은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다양한 산업체 윤활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중국 윤활유시장은 총 12조원 규모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윤활유시장이다. 이중 자동차 윤활유가 64%, 산업체 윤활유가 34%, 기타 제품이 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매년 6%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는 고성장 시장이다.
GS칼텍스 정유영업본부장 나완배 사장은 “인도현지법인 설립, 한국타이어와의 제휴, 그리고 삼성물산과의 제휴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현재 2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윤활유 완제품의 수출비중을 향후 50%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