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상 지속해야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공화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공화당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중앙은행의 의무인 실업률 축소 노력을 방해하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가이트너 장관은 “정치를 통화 정책에서 멀리 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연준의 신뢰성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정치인은 신중해야 한다”고 공화당을 비판했다.
차기 미 하원의장인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원내 대표를 포함한 공화당 지도부는 “연준의 6000억달러(약 664조원) 양적완화 계획이 인플레이션과 자산버블을 가져올 것”이라고 연준을 공격하고 있다.
가이트너 장관은 제네럴모터스(GM)과 성공적으로 재상장한 것에 대해 “정부는 GM에 구제해 준 돈의 대부분을 돌려 받을 것”이라며 “GM에 지원해 준 자금이 오바마 행정부로부터 온 것”이라고 말해 GM의 부활에 정부가 큰 역할을 했음을 강조했다.
한편 위안화 절상에 대해 그는 “중국은 현재 위안화 절상을 허용하고 있고 우리는 중국이 이를 계속 유지하기를 원한다”면서 “연준의 양적완화 조치가 미국의 위안화 절상 완화 노력을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