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 "결혼식 축가 립싱크 자신있어"

입력 2010-11-19 08:37

한옥주 기자

▲KBS

H.O.T 출신 토니안이 결혼식 축가와 관련한 아찔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토니안은 "지인의 결혼식에서 립싱크로 축가로 부른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토니안은 "결혼식 당일 결혼식장에 갔는데 부르기로 한 축가의 반주 CD를 깜빡했다. 결국 반주 CD가 아닌 일반 CD를 틀어놓고 립싱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토니안은 "H.O.T 시절 립싱크를 많이 해서 자신있었다"면서 "원래 축가는 신부 가까이에서 불러야 하는데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불렀다"고 털어놨다.

또 "당시 결혼식장 하객들에게 립싱크를 한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했던 손으로 마이크를 감싸 입을 가렸고 발라드였는데 춤까지 췄다"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재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토니안을 비롯해 개그우먼 김지선, 정주리, 황현희와 젝스키스 출신 가수 김재덕 등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