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EU 회원국, 1000억유로 규모 지원안 논의
국제통화기금(IMF)이 아일랜드 구제금융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IMF가 최근 재정위기가 급부상한 아일랜드와 구제금융 관련 협의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IMF는 “아일랜드 당국의 요청에 따라 가장 적합한 지원책을 결정하기 위해 신속하고도 집중적인 협의를 할 것”이라면서 “이번 협의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유럽중앙은행(ECB)도 참여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IMF는 “아일랜드 정부가 향후 수년간 재정정책을 통해 금융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부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아일랜드에 총 1000억유로(약 153조4530억원)의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1000억유로 규모 지원안에는 영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IMF가 제공하는 자금지원이 모두 포함됐다.
영국은 EU 회원국이지만 유로존에는 가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