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현대그룹에 피인수 되는 과정에서 현금이 유출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7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대비 5200원(8.36%) 내린 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을 통해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룹은 5조5000억원의 인수금액 중 3조원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대산선이 상환의무를 지니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현대상선이 추가적인 현금 흐름 확보를 위해 현대건설과 거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상선의 현금확보를 위한 거래가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현대건 설의 현금 유출액은 9625억원가량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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