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급락...中 긴축 · 아일랜드 재정위기 우려

입력 2010-11-1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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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16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아일랜드 구제금융에 대한 우려와 중국의 긴축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2.3% 하락한 265.98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129.61포인트(2.23%) 내린 5690.80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 지수는 126.93포인트(1.87%) 하락한 6663.24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04.88포인트(2.71%) 내린 3762.47로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아일랜드에 대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의 불확실성이 확산됐다.

여기다 중국이 지난주 지급준비율을 인상한데 이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피오니어 인베스트먼트의 마쿠스 스타인바이스 주식 포트폴리오 책임자는 “신흥시장, 특히 중국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있다”며 “유로존 문제에 대한 잠재적인 해결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높아지며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유럽 최대 은행 HSBC가 2.5% 하락했고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랄이 각각 3.5%, 4.5% 빠졌다.

중국 긴축 가능성으로 자원 관련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 빌리튼이 3.7% 하락했고 카작무스와 리오틴토가 각각 6.1%, 4.8%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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