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서 군 장갑차끼리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6일 오후 1시50분께 강원 홍천군 서면 두미리 인근 고갯길에서 기동 훈련 중이던 육군 모 부대 소속 A 장갑차가 앞서가던 B 장갑차를 들이받아 B 장갑차가 도로 우측 2m 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B 장갑차에 타고 있던 조종수 이모(21) 상병과 통신병 김모(20) 일병 등 2명이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병사 2명은 경상을 입어 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군 관계자는 "사고가 난 장갑차들은 부대 간 전술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군 당국은 내리막길을 이동하던 A 장갑차가 정차 중이던 B 장갑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