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TV 메이커인 삼성전자가 내년 1월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이른바 '구글TV'를 발표한다.
삼성전자 TV 사업부문 책임자인 윤부근 사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윤 사장은 삼성 '구글TV'에 미국 인텔이 만든 반도체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의 '구글TV'는 지난달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소니의 인터넷 TV와 유사하다.
인터넷 TV는 게임에서부터 일기예보에 이르기까지 애플의 스마트 기기들처럼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은 음악재생에서부터 게임, 인터넷, TV 시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인터넷 TV가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새로운 차원의 가전 제품 가격 경쟁에 불씨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 역시 지난달, 올 4분기 TV 업계의 가격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