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에 장중 1900선을 내주는 등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오전 10시30분 현재 8.81포인트(0.46%) 내린 1905.0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소매판매 증가를 호재로 상승했으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및 유럽 위기감 고조로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일시 장중 반등키도 했으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고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하면서 낙폭을 키워 189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이후 시장에 큰 변화는 없는 상황으로, 현대건설 인수에 따른 현대그룹株 약세세 등이 시장 하락을 부추겼으며 현재는 낙폭을 다소 만회하고 1900선을 회복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약보합을 보이면서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2.24포인트(0.44%) 내린 502.5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26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억원, 18억원씩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유로전 리스크로 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와 중국의 긴축 가능성 등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금통위 회의를 앞둔 부담감에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환율은 오전 10시30분 현재 1.40원 내린 11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