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주 콴타스항공의 에어버스 A380기 비상착륙 사고 이후 세계 각국에서 동일 기종의 엔진에서 결함이 발견되자 엔진제작사인 롤스로이스가 A380기 엔진을 전부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롤스로이스는 기름이 유출되는 문제가 드러난 현재 엔진을 세 엔진으로 교체한 후 결함 부분을 다시 수리한 다음 설치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롤스로이스는 이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호주 콴타스항공은 지난 4일 회사 소속 A380이 싱가포르에서 이륙 직후 엔진 고장으로 비상착륙하자 자사 A380 6대의 운항을 모두 중단하고 엔진을 점검한 결과 기름유출 문제가 발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롤스로이스는 사고 이후 엔진을 조사한 결과 “자사의 ‘트렌드 900’ 엔진의 특정 부품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며 “다른 엔진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