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英석유업체 ‘프리미어 오일’ 인수 타진

입력 2010-11-16 07:18수정 2010-11-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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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영국 석유탐사업체 다나 페트롤리엄을 인수한데 이어 다른 영국 석유기업 인수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가 영국 석유생산업체 프리미어 오일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프리미어 오일은 북해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있고 런던증권거래소 FTSE250 지수에 편입돼 있는 상장기업이다.

프리미어 오일의 시가총액은 21억파운드(약 3조8310억원)에 달한다.

석유공사가 지난해 메릴린치 은행에 인수합병(M&A) 대상 기업을 물색해 줄 것을 의뢰했으며 다나 이외에 다른 거래도 임박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현재는 예비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인수제안 가격이 제시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석유공사가 다나를 인수했기 때문에 북해에서 활동하는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석유공사는 다나 M&A협상이 결렬되자 적대적 M&A를 추진해 국내 에너지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외국 기업 적대적 인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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