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에 상승폭을 키우며 재차 1920선 회복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오전 10시25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7.05포인트(0.37%) 오른 1920.6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중국의 긴축 우려에 비교적 폭 깊은 조정을 받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틀간의 조정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아일랜드의 재정위기 악화 우려와 중국의 긴축정책 예상, 16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윈회의 기준금리 인상, 외국인 자본규제책 추진 등의 불확실성 등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세 전환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현재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늘리면서 재차 1920선 탈환에 나서고 있다.
이에 오후장에서도 1920선을 기점으로 한 줄다리기는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코스피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25분 현재 0.18포인트(0.04%) 내린 509.1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억원, 15억원씩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이 29억원 순매도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후반 20원 가까이 급등세를 보였던 환율은 이날 중국의 긴축 가능성 및 유로존의 재정 우려에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16일 예정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약세 반전하기도 했다. 또한 12일 급등한데 따른 되돌림 현상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10시25분 현재 0.90원 오른 1128.7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