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25% 신장..올해 64억달러 수출 목표 달성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들어 지난 9일까지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이 4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실적, 38억4000만달러보다 25%가량 늘어난 것이다.
농식품부는 “연말에 수출이 집중되는 특성 등을 감안하면 올해말까지 64억달러 정도가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 88년 32억달러에서 20년만인 지난 2008년 44억달러로 올라선 점을 감안하면 올해 수출성과는 괄목할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품목별로 수출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장미(81.2%), 국화(68.1%) 등 화훼류로 42.6%나 증가했다. 막걸리(253%) 제3맥주(맥주맛의 발포성 알코올 음료.64.9%) 등 주류는 30.1%가 늘어났다. 또 김(28.4%) 굴(61.1%) 넙치(45.9%) 등 수산물도 26.8% 정도 상승했다.
시장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42.3%나 증가한 가운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으로의 수출이 55.4%나 급증했다.
농식품부는 “특히 지난 10월 한 달간 수출액이 6억2000만달러로 기록,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3.1%가 늘어나면서 월간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목표인 64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규 시장개척 및 대형유통업체와 판촉 강화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