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물폭탄'...12일 장초반 낙폭 만회 기대"

입력 2010-11-12 07:41수정 2010-11-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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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매물폭탄이' 시장에 충격을 안겨준 가운데 12일 장 초반 차익거래 물량의 유입으로 낙폭을 일정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전일 동시호가간 현물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베이시스 수준이 크게 확대됐다"며 "장 초반 이를 노린 차익거래 물량의 유입으로 낙폭을 일정 부분 만회하며 개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료: Myresearch, 동양종합금융증권 리서치센터

전일 외국인은 단 하루동안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쏟아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외국인은 동시호가 진입시점까지만 하더라도 외국인은 2800억원 가량을 순매수 하고 있었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2조원이 넘는 차익거래 물량이 나타나며 시장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 연구원은 "특정 기관을 통한 매도임을 감안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시각이 변한 것은 아니다"라며 "비차익에서는 상당한 규모의 순매수물량이 유입됐다는 점은 글로벌 유동성의 유입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를 단행했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형성될 수 있다"며 "타 기관들이 보유한 차익거래 물량의 조정과정이 뒤따를 수 있어 당분간 프로그램 매매에 의한 변동성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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