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인터넷 사용자 노려...의류시장 규모 57조원 달해
미국의 대표적 청바지 브랜드 갭(GAP)이 중국에서 첫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갭이 중국의 4억명이 넘는 인터넷 시장을 겨냥해 중국 상하이에서 온라인 판매를 개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의 의류와 신발시장 규모는 5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커진 3380억위안(약 56조537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경영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중국의 중산층은 10년 안에 현재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갭 아시아 법인의 존 에머팅거 사장은 “빠르게 증가하는 중국 중산층을 감안하면 갭 같은 브랜드가 성장할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13일에 베이징에 2개 매장을 추가 개장하고 올해 안으로 상하이에 1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홍콩 최대 상장 의류업체 에스프릿도 곧 중국에 온라인 네트워크 판매망을 구축할 예정이다.